사랑과 평화의 주님!
주님께서는 사랑과 평화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는데
주님께서 흘리신 피를 조롱하듯
세상 한 쪽에서는 전쟁의 포성이
그칠 줄을 모르고 커지고 있으며,
무고한 생명들이 무참히 살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 편에서는 평화를 바라는 외침이 커지고
사랑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크나큰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진정한 승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옵소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의 뒤를 따라
저희도 평화를 위하여 헌신하게 하시옵소서.
폭력과 죽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진리를
이 고난의 계절에 깨닫게 하시옵소서.
세상의 사랑과 평등과 자유를 위하여
4월에 죽어간 신앙의 열조들의 정신을
오늘 저희도 되새기게 하시옵소서.
영원히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