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로우신 주님!
지난 한 해 동안 주님께서는
세상을 거처 삼으시고 저희 몸을 성전 삼으시어
저희와 함께 계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주님 계실 곳을
제대로 마련해드리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이제 밝아오는 새해에는 주님께서
저희 안에 계시기에 적적하지 않도록
주님과 많은 대화를 하기를 원합니다.
저희 안에 계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주님을 볼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저희에게 주십시오.
지혜의 근원이신 주님!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 하셨으니
저희가 진심으로 주님을 경외하여
참된 지혜를 얻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신 명철함으로 저희가 더욱 진실하게 하시고
저희가 사는 이곳이 주님의 나라가 되게 해주십시오.
미련한 사람들에게 몸으로 지혜를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