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를 만나기 위해
언제나 귀 기울여 기다리시는 줄 믿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방향도 모르고 분주하게만 살며
주님을 외면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멈추는 지혜를 주십시오.

주님!
손에 피를 묻히는 사람들의 기도는
주님께서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형제자매를 미워하면서도
사랑한다고 생각하며 살아 왔습니다.
저희에게서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 주십시오.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다른 것은 다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옳은 일을 행하는 데 게을렀고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도 못했습니다.
늘 약자의 편에 서서 그들을 보호하게 해주십시오.

저희들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죄인인 저희와 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