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무가 이내 말라버리듯,
뿌리가 부실한 신앙은 시들어버린다고 하였습니다.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더라도
넘어지지 않도록 뿌리를 튼튼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우리 믿음을 굳게 다져가게 해주십시오.

주님!
우리에게서 재능과 지식의 꽃이 피게 하시고,
부유함과 건강의 꽃도 활짝 피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그런 것들은 우리 삶의 목표가 아니라
주님 나라를 위한 도구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꽃을 버려야 하듯,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 버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주님!
열매 맺지 못하는 나무는 모두 불태워지듯,
열매 없는 신앙도 무용지물임을 깨닫습니다.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해주십시오.
우리 삶을 성령의 열매로 풍성하게 하시어,
세상을 기쁨으로 채우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를 좋은 나무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