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주님!
주님의 종 엘리는 하나님보다 자기 자식을
더 귀하게 여기다가 불행을 겪었습니다.
우리도 자식을 사랑한다는 핑계로
주님 섬기기를 게을리 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을 귀하게 여기고 섬기면 결국
자식들도 잘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의 종 한나는 어려서부터 사무엘을
주님의 뜻 안에서 길렀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우리 자녀들에게, 주님보다는
세상 지식을 더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기를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실천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주님의 종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성전에 있으면서
주님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전에 머물기보다는
세상에 머물기를 더 좋아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함께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주님 안에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게 해주십시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