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생명의 영이신 주님!
주님께서 세상을 떠나시면서 약속해 주신 대로,
주님의 제자들은 오순절에 성령을 받았습니다.
주님의 영이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의 영을 모셔 들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영께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도록
우리가 힘을 다해 간절히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새 계명을 주신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방인들이나 세리들처럼
마음에 드는 사람만 사랑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영을 받아
주님과 이웃과 자연을 목숨처럼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불평과 걱정근심을 등에 지고 살았습니다.
이제 이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를 크게 누리며 기쁘게 살게 해주십시오.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