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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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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7-16
성서출처 시편 107:31-43
성서본문 주님께서는 높은 자들에게 능욕을 부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황무지에서 헤매게 하셨지만,
가난한 사람은 그 고달픔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그 가족을 양 떼처럼 번성하게 하셨다.

(시편 107:40-41)
성서요약 사람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구원하심
백성들이 모인데서 소리높여 찬양하고
장로들이 모인데서 진심으로 감사하라

악한사람 사는곳엔 강들변해 사막되나
가난한이 위해서는 마른땅에 샘터지니
오만한자 능욕받아 처참한꼴 못면하나
굶주린이 복을받아 고달픔을 벗어나네
■ 요약

사람에게 베푸신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라.
백성들과 장로들 앞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는 악한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강을 사막으로, 옥토를 소금밭으로 만드시고,
물이 솟는 샘들을 마른 땅으로 만드신다.
그러나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서 주님께서는
사막을 연못으로, 마른 땅을 샘으로 만드시고,
거기에다 사람 사는 성읍을 만들게 하셔서
포도원을 일구어 소출이 풍성하게 하시고,
그들을 크게 번성하게 하신다.
그분은 높은 사람들에게는 능욕을 부으셨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고달픔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그 가족을 양떼처럼 번성하게 하신다.
정직하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것을 깨달아라.

■ 해설

31-43절은 시편 107편의 마지막 단락입니다.
이 시편에서 시인이 노래하는 하나님은
사막에서 헤매는 사람들을 보살피시고,
교만한 사람들을 회개하게 하시고,
죽음의 문턱에 이른 사람들을 구하시고,
풍랑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항구로 인도하시는
사랑 많고 인자하신 분입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특별하게 대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 적용

해방신학의 거목 구스따보 구띠에레스는
하나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을 편애하시는 것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하느님께서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하시는 것은 그들이 반드시 다른 사람들보다 도덕적 종교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그들이 가난하며 당신 뜻에 어긋나는 비인간적인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 특권적 지위의 궁극적 토대는 가난한 사람들 자신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 하느님의 아가페적 사랑의 무상성과 보편성 안에 있다"(구스따보 구띠에레스[성찬성 역], 『욥에 관하여』[분도출판사, 1990], 224쪽).

하나님은 오만한 자들에게 능욕을 주시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번성하게 하십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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