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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등에 밭을 가는 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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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9-09
성서출처 시편 129:1-8
성서본문 "밭을 가는 사람이 밭을 갈아엎듯
그들이 나의 등을 갈아서,
거기에다가 고랑을 길게 냈으나,
의로우신 주님께서 악인의 사슬을 끊으시고,
나를 풀어 주셨다."

(시편 129:3-4)
성서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아 이와같이 고백하라
고난받는 사람들아 주님앞에 하소하라
농부들이 밭을갈듯 원수들이 내등갈아
긴고랑을 내었으니 이상처를 보옵소서

의로우신 주님께서 악인사슬 끊으시고
날괴롭힌 그들모두 수치당케 하셨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들보고 저주하고
그누구도 그들위해 복비는이 없으리라
■ 요약

이스라엘아, 너는 이렇게 고백하여라.
"내가 어릴 때부터 원수들이 나를 박해했다.
그들이 나의 등에 밭을 갈아서 고랑을 냈으나
의로우신 주님께서 나를 풀어주셨다."
시온을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치를 당한다.
누구도 그들에게 복을 빌어주지 않을 것이다.

■ 해설

시인은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를 돌아봅니다.
그들은 나라가 세워지던 그 때부터
다른 민족으로부터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농부가 밭을 갈아엎은 흔적처럼
이스라엘의 등짝에는 긴 고랑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박해한 그들은
금방 말라버릴 것이라고 시인은 확신합니다.

■ 적용

남의 암소로 몰래 제 밭을 가는 사람들,
자기 우리 안에 있는 수많은 양은 두고
한 마리밖에 없는 가난한 이웃집의 양을 잡아
자기 손님을 대접하려 하는 사람들,
자기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을 팔고서도
자자손손 부귀를 누리려 하는 사람들,
'국가보안법'이란 괴상한 법을 만들어
선량한 시민을 간첩으로 몰아붙이며
독재권력을 이어가려는 사람들,
제 나라 땅속에 묻혀 있는 석유가 아까워
남의 나라 석유를 뺏기 위해 전쟁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남의 등짝에 밭을 갈아
고랑을 길게 내는 사람들입니다.

의도한 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남의 등에 밭을 가는 일은 없는지
늘 살피며 살아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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