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키질하며,
그들 위에 타작기의 바퀴를 굴린다.
주님은 사람의 영혼을 환히 비추시고,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살펴보신다.
인자와 진리가 왕을 지켜 주고,
정의가 그의 보좌를 튼튼하게 한다.

■ 해설

왕도(王道)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왕이라면 악한 사람을 가려내어
그들이 받아야 마땅한 벌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 일에는 반드시
정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 적용

재판관이라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재판관이 아니더라도 어쩔 수 없이
잘잘못을 가려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혹시라도 우리의 판단 착오로
상처를 입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떤 복잡한 문제가 생겼을 때
무능한 지도자는 현상만을 보지만
지혜로운 지도자는 그 일이 있게 된 원인과
주변 상황도 함께 파악합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보실 때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살피시는 것처럼
우리도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 일이 있다면
깊은 곳까지 살펴서 신중하게 할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하나님께 여쭈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정의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실 것입니다.

왕도는 군사력이나 경제력보다는
정의로써 튼튼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