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복지 혜택에 고액연봉을 받는
은행과 카드회사 직원들 뒤에서는
카드 이자 은행 이자 내야 하는 사람들이
신용불량자가 안 되려고 기를 쓰고 있습니다.

주 닷새 근무에 중산층 대접을 받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 뒤에서는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말도 밤낮도 모르고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금 여유를 누리고 있는 사람들의 여유가
순전히 자기 노력의 대가이기만 하겠습니까?
죽도록 노력하고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라고 외쳐대는
성경의 수많은 구절들은 외면한 채
'좀더 편하게 좀더 부유하게'만을 꿈꾸는
그런 사람들의 기도를 주님은 역겨워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