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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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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9-06
성서출처 전도서 2:18-19
성서본문 세상에서 내가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내 뒤에 올 사람에게 물려줄 일을 생각하면, 억울하기 그지없다. 뒤에 올 그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누가 안단 말인가?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내가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지혜를 다해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그에게 물려주어서 맡겨야 하다니, 이 수고도 헛되다.

(전도서 2:18-19)
성서요약 내가평생 수고하여 이뤄놓은 모든것을
물려줄일 생각하니 억울하기 그지없다
나를이을 후계자가 현명하든 미련하든
빈손으로 가야하니 내수고가 헛되구나
막대한 재산을 가진 재벌가의 후예들이
싸움 없이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막대한 권력을 가진 제왕의 자제들이
싸움 없이 권력을 물려받는 경우도 드뭅니다.
심지어 일부 대형교회의 목사들조차도 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려다 분쟁을 일으킵니다.

이런 행동은 세상의 집착을 죽음 이후까지
가지고 가려는 어리석음에서 나옵니다.
자식이 부자가 돼 있으면 망자가 저승에서
더 따뜻한 제삿밥을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자식이 떵떵거리고 살면 죽은 이가 천국에서
예수님께 칭찬을 더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 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생 성실하게 살다가 평화를 남겨놓고 가면
그이가 바로 평화의 천사입니다.
평생 부귀영화만 좇다가 분쟁을 남겨놓고 가면
그이는 바로 지옥의 악마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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