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사야서를 읽습니다.
이사야서는 모두 66장으로 되어 있는데,
흔히 1~39장을 제 1 이사야서라 하고,
40~55장을 제 2 이사야서라 하고,
56~66장을 제 3 이사야서라고 부릅니다.

오늘 읽는 1장 1절은 1~66장까지
이사야서 전체에 대한 서문입니다.
예언자 이사야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아버지가 아모스라는 것밖에는
성경에 직접 나와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사야의 아버지 아모스는 물론
예언자 아모스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예언자 이사야가 활동하던 때는
주전 8세기로서(지금부터 2700~2800년 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남왕국은 유다, 북왕국은 이스라엘,
두 왕국 모두 경제적 전성기였습니다.

당시 그 지역은 이집트와 앗시리아라는
양대 강국이 양쪽으로 버티고 있었고
시리아를 비롯한 몇 나라가 주위에서
정치적 역학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유다의 왕들이 강대국에 의존하려 할 때
국제관계에 정통한 예언자로서
이사야는 그것을 경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누구보다 힘이 있었습니다.
그는 왕과 백성의 잘못을 호되게 꾸짖었지만
그 누구보다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오늘부터 불세출의 예언자
이사야의 예언을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