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시리아에서 와서 유다의 성들을 점령한 랍사게가, 왕궁까지 와서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온갖 말을 동원해서 모욕을 퍼붓습니다.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이 말들 듣고 몸둘 바를 모릅니다. 그들이 유다 말로 큰소리로 떠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지금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제발 유다 말로 말하지 말고 시리아어로 말해달라고 랍사게에게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씨도 먹혀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랍사게는, 가소롭다는 듯이, 왕이나 고관들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들어야 하는 말이라고 하며 신하들의 말을 묵살했습니다.
적국의 장수가 왕을 모욕하는 말을 백성들이 안 들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황은 이미 화살이 시위를 벗어난 상태입니다. 유다의 신하들이 만류한다고 들어줄 랍사게가 아닙니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쳐들어오지를 않았겠지요.
전쟁 때, 적국의 선전전에 대한 대비는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손을 써야지, 적이 교란작전을 편 후에 어떻게 조치해보려고 하는 것은 쏟아진 물을 주워 담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진실'과 '상식'이 존중받고 있는 사회에서는 교란작전이 먹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적의 교란작전은 정부의 말을 백성들이 믿지 않는 상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지금 백성들이 듣고 있으니 제발 유다 말로 말하지 말고 시리아어로 말해달라고 랍사게에게 사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씨도 먹혀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랍사게는, 가소롭다는 듯이, 왕이나 고관들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들어야 하는 말이라고 하며 신하들의 말을 묵살했습니다.
적국의 장수가 왕을 모욕하는 말을 백성들이 안 들었으면 좋겠지만, 지금 상황은 이미 화살이 시위를 벗어난 상태입니다. 유다의 신하들이 만류한다고 들어줄 랍사게가 아닙니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쳐들어오지를 않았겠지요.
전쟁 때, 적국의 선전전에 대한 대비는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손을 써야지, 적이 교란작전을 편 후에 어떻게 조치해보려고 하는 것은 쏟아진 물을 주워 담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진실'과 '상식'이 존중받고 있는 사회에서는 교란작전이 먹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적의 교란작전은 정부의 말을 백성들이 믿지 않는 상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