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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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5 0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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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5 
하루는 목사님이 신도들을 앉혀 놓고서 주님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서 설교를 하고 계셨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무엇이든 완벽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맨 뒤에 앉아 있던 아주 못생긴 여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목사님을 향해 소리쳤다.

"목사님, 전 그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가씨의 말에 목사님은 놀라서 물었다.

"아니... 그... 그게 무슨 소리죠?"

그러자 그 아가씨가 말했다.

"절 좀 보세요? 제가 완벽한가요?"

아가씨의 말에 목사님은 잠깐 눈을 감더니 말했다.
















"신도여! 난 여지껏 당신처럼 완벽한 추녀는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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