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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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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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실린 곳 이야기나라 
어떤 단기사병이 있었다. 그 단기사병이 미국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미국 대사가 일일이 한 사람씩 악수를 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차례가 되면 자신의 이름과 직업을 영어로 소개했다.

"...I'm a dentist."

"...I'm a professor."

우리의 단기사병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왜냐구? 단기사병 혹은 방위병을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모르니까...

'우리 나라 망신시킬 수는 없잖아. UDT(우리 동네 특공대)라고 할까... 아니면 KGB(코리아 지역 방위)라고 할까. 아니면?'

드디어 단기사병 앞에 미국대사가 섰다. 단기사병은 갑자기 떠오르는 단어를 사용해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I'm an arbeit soldier."


◈ 덩개 ─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난 정말 재미 없어 미치는 줄 알았다
◈ 진돗개 ─ 덩개 도라이... 영어를 모르니까...
◈ 권선고등학교 학상... ─ 음...재미잇었당...
◈ 까마귀 ─ 이게 뭐낭_
◈ 시은 ─ 이글 왜 올렸냐?
◈ 나지 ─ 빙신
◈ 사람 ─ 어렵당~~~~~~~~ 아따 풀이좀 해달랑께~~~
◈ '찐따 ─ 이런 내용을 올리냐 정말 짱나 죽겠어
◈ 오스틴 ─ 니가 살려구 그러냐 죽을려구 그러냐..
◈ 지연이 ─ ㅠ.ㅠ
◈ 지연이 ─ 하하하
◈ 조까네 ─ 시방색히 모가 이래 이거뚜 글이냐..시바라..조또.. 일기를써라 일기를
◈ 이런~ ─ arbeit이란 단어 사전에 없다 쓰벌~
4504 버스 안내문
4503 그릇 맺어진 관계
4502 아내가 한 수 위
4501 소녀의 꿈
4500 몰라도 그만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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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8 복권
4497 어떤 중년 부인
4496 조용히 해
4495 공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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