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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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2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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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어떤 젊은 남자가 자신이 오랫동안 사랑해온 여자와 결혼을 하기 위해서 청혼을 했다.

"전 오래 전부터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남자의 청혼에 여자는 약간 당황하면서 말했다.

"전 오래 전부터 꿈꿔온 이상형이 있어요! 전 용기 있고 머리까지 좋은 그런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어요!"

그러자 남자가 아주 자신 있게 대답했다.

"용기라면... 전에 당신의 요트가 뒤집혔을 때 제가 목숨을 걸고 당신을 구해 주었으니, 이미 증명된 것 아닌가요?"

남자의 말에 여자는 약간은 동의를 하며 말했다.

"그래요, 용기는 그렇다 치고 머리는 어떻게 증명하죠?"

그러자 남자가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것도 걱정 마세요! 그 때 그 보트를 뒤집은 게 바로 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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