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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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2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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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하루는 80먹은 할아버지가 유언장의 공증을 받기 위해서 변호사를 찾아왔다.

"아니 할아버님... 이 유언장에 따르면 돌아가신 후에 바다 한가운데에 뿌려 달라고 하셨네요?"

변호사가 이상하다는 듯이 묻자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그럴걸! 내 분명히 그렇게 썼지!"

변호사는 더욱 할아버지의 뜻을 몰라 다시 물었다.

"이유가 뭐죠? 왜 하필 바다를 택하신 거죠?"

그러자 할아버지가 뭔가를 생각하더니 말했다.










"마누라가, 내가 죽으면 그 무덤 위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겠다구 했거든! 어디 한번 출 수 있나 보자구!"
324 사냥
323 물적 증거
322 시험에 나왔던 ‘골프 문제’
321 꼼수
320 유언을 들어준 아내
319 수수밭
318 믿을 만한 친구
317 뭐(?) 같은 한국인 유형
316 미국인들의 자조
315 여자들과 목욕하기
314 알파벳으로 풀어 본 여자의 조건
313 공짜 술
312 무고한 희생
311 무고한 희생
310 알파벳으로 풀어 본 남자의 조건
309 ‘박’ 시리즈
308 진짜 게으른 남자
307 대학교 학과별 하소연
306 담배 산업
305 “후(Who)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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