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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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6 23: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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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6 
♣ 단백질 함유 식품은 술의 신체 흡수속도를 저하시키므로 가능한 한 피한다.

♣ 술은 반드시 공복에 한다. 꽉 찬 위장은 술기운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 만약 1차로 끝내자는 몰지각한 녀석이 있다면 다음부턴 아예 친구로 상종도 하지 말라. 보통 독한 놈이 아니다.

♣ 한번 술을 먹었다 하면 적어도 한 달은 너끈히 지속한다. 간이란 녀석은 본래 게으른 속성을 지녀서 며칠 놀리면 금새 그 본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음식을 편식하는 것이 몸에 해롭듯이 술의 편식 또한 몸에 대단히 해로우므로 필히 삼간다. 소주, 양주, 맥주, 칵테일 가릴 것 없이 섞어 마셔보자.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간다.

♣ 혹시 TV선전에 현혹되어 아스파, 비즈니스, 컨디션 등의 약물을 복용을 하는 무모한 짓은 절대로 삼가라. 도핑 테스트 발각시 친구 사이에서 매장 당할 수가 있다.
324 사냥
323 물적 증거
322 시험에 나왔던 ‘골프 문제’
321 꼼수
320 유언을 들어준 아내
319 수수밭
318 믿을 만한 친구
317 뭐(?) 같은 한국인 유형
316 미국인들의 자조
315 여자들과 목욕하기
314 알파벳으로 풀어 본 여자의 조건
313 공짜 술
312 무고한 희생
311 무고한 희생
310 알파벳으로 풀어 본 남자의 조건
309 ‘박’ 시리즈
308 진짜 게으른 남자
307 대학교 학과별 하소연
306 담배 산업
305 “후(Who)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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