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1-12-17 22:32:55
0 1125
실린 날 2001-12-17 
실린 곳 이야기나라 
보통 때도 말을 빙빙 돌려서 말하는 한 남자가 평소에 좋아했던 여자친구에게 가서 아주 독하게, 맘 먹고 프로포즈를 했다.

"사실 난 말야... 그동안은 혼자 사는 게 더 편하고 좋았거든, 그런데 이젠 슬슬 그만 두고 싶어! 그러니깐 내 말은 파트너랑 파트너쉽을 확립해서, 기쁨이나 슬픔을 서로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거야. 날 존경해 주고, 날 배신하지 않고, 날 완전히 신뢰해주는 그런 파트너가 있었으면 해! 그리고 그걸 꼭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데... 어때?"

그러자 그녀는 뜻밖에 아주 흔쾌히 대답했다.

"그래? 그러지 뭐!"

여자의 대답에 남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정말? 정말이지? 나중에 다른 소리 안 할 거지?"

그러자 그녀는 빙긋 웃으며 남자에게 말했다.



































"쨔샤~ 날 그렇게 못 믿냐? 내가 널 위해 그깟 강아지 한 마리 못 사주겠냐?"

1. 20080326 Dstory.
4424 노인과 웨이터
4423 마지막 복수
4422 뿔난 남편
4421 검소한 아줌마
4420 승부수
4419 축의금 백만원
4418 문안인사
4417 배짱
4416 서머 타임
4415 깜박이
4414 텍사스 사나이
4413 세 친구의 소원
4412 정자은행
4411 어떤 부부 싸움
4410 주례사
4409 말실수
4408 출입구
4407 괘씸한 남편
4406 남편과 여편네
4405 재테크 박사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