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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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7 
어느 날 한․중․일 세 나라에서, 아주 엽기적인 대회를 마련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누가 제일 지저분한가를 가리는 대회였다.

각 국에선 대표로 한 사람씩을 출장시켰고 시합 방법은 돼지우리에서 돼지와 누가 가장 오래 사는가 하는 것이었다.

시합이 시작된 지 일주일째 되는 날, 일본인이 두 손을 번쩍 들고 나오면서 말했다.

"도저히... 도저히 견딜 수 없으am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났다. 그러자 한국인이, 역시 거지의 몰골을 하고 나오며 말했다.

"우웩! 저놈의 돼지하고는 더 이상 못살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 사람은 그 후로 일 주일, 이 주일, 한 달이 지나도 영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일년이 되는 날 갑자기 돼지가 우리에서 뛰쳐나오며 소리쳤다.




















"저 중국 놈하고는 진짜 더러워서 더 이상은 못 살겠다! 퉤퉤!"
424 자위행위의 부작용
423 악당 형제
422 돈 받고 하는 키스
421 무노동 인생
420 골프에 미친넘 판별법
419 술고래
418 엄마 뱃속의 동생
417 이유 아닌 이유
416 비엔나 소세지
415 썰령 유머 퍼레이드
414 모리스 할아버지
413 트위터 대박 말!
412 아주 쉬운 퀴즈
411 하나님한테 언팔 당할라!
410 뒤바뀐 소유권
409 비밀번호
408 세 여자들의 찐한 이야기
407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406 전철 안에서
405 이런 학과가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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