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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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17 2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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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7 
한 사내가 종이를 꺼내어 적었다.

[자동차]

그러자 개 한 마리가 나타나선 번개처럼 달려가더니 자동차 한 대를 질질 끌고 들어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재밌다는 표정으로 이번엔 종이에 적었다.

[엄정화]

물론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가서 목욕하고있는 엄청화를 질질~ 끌고 돌아왔다.

"잘~했어! 라이코스~"

사내는 모든 것을 가진 느낌이었다. 순간, 사내의 머리 속에서 메아리 치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어머니~~~~"

사내는 종이에 적었다.

[고향에 계시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물론 이번에도 그 개는 번개처럼 달려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개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일 후, 고향에서 편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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