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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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7 
대학에 들어가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학생의 미니스커트 속을 보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다.

▶신입생 : 샤프펜슬을 떨어뜨린다.
소리가 나고 샤프심이 부러질 염려가 있어 곤란하다.

▶2학년 : 볼펜을 떨어뜨린다.
심이 부러질 염려가 없다. 다만 볼펜 떨어지는 소리가 주위를 집중시키므로 곤란하지만 샤프펜슬보다는 진일보.

▶3학년 : 지우개를 떨어뜨린다.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좋다. 동글동글한 것일수록 멀리 굴러가므로 부적당.

▶4학년 : 샤프심을 떨어뜨린다.
소리도 안 나고, 손으로 집기도 불편하므로 가장 적당.

▶군대 다녀온 복학생 : 샤프심을 몽땅 바닥에 떨어뜨린다.
작심을 하고 하는 데에는 말릴 자 없다.
4644 우리 것이 더 예뻐요
4643 랍비와 택시 운전사
4642 늘 바지가 흘러내렸던 사람은?
4641 무자식 상팔자
4640 왕 기억력
4639 오리 사냥
4638 대장장이
4637 자동차 고장
4636 신문 판매원
4635 관절염
4634 수녀님들의 비밀
4633 님의 침묵(주식 버전)
4632 봉투를 펴보세요
4631 신부님의 기도
4630 신부님의 인성교육
4629 결혼한 것처럼
4628 땡돌이의 산수공부
4627 예수님 탄생의 숨겨진 비밀
4626 저속한 말
4625 그럼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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