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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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17 
5. 저녁에 양말을 벗으면 곧바로 빨래 통에 안 넣고, 빨래 줄에 사알짝 걸어 놓는다... [하루 지나면 휘발성의 꼬랑내가 날아가므로 다음 날에 하루 더 신을 수 있다. 물론 팬티도 같은 방법이지만 팬티는 앞, 뒤, 겉, 속으로 4회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4. 잔치나 회식을 하면 소화제를 먹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 분량의 2~3배의 음식을 먹어 비상시를 위해 비축해 둔다.

3. 배우자 선택시 음식 잘하는 여자와 예쁜 여자를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둘에게 차인다.

2. 퇴근시간 되자마자 집으로 가는 사람들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집에 가봤자 신세만 처량하고, 그냥 회사에 남아 직장을 지킨다. 여름에는 에어콘 빵빵하지, 겨울에는 너무 따뜻한 보금자리(?)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전화 마음대로 쓰지, 상사에게 칭찬 받지, 일석 4~5조다]

1. 밤이면 밤마다 베개와 씨름하다가 1년에 두세 번은 베갯잇을 갈아 입힌다... [도대체 밤마다 베개랑 무슨 씨름(??)을 하는 걸까?]
4644 우리 것이 더 예뻐요
4643 랍비와 택시 운전사
4642 늘 바지가 흘러내렸던 사람은?
4641 무자식 상팔자
4640 왕 기억력
4639 오리 사냥
4638 대장장이
4637 자동차 고장
4636 신문 판매원
4635 관절염
4634 수녀님들의 비밀
4633 님의 침묵(주식 버전)
4632 봉투를 펴보세요
4631 신부님의 기도
4630 신부님의 인성교육
4629 결혼한 것처럼
4628 땡돌이의 산수공부
4627 예수님 탄생의 숨겨진 비밀
4626 저속한 말
4625 그럼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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