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1-12-22 12:53:17
0 1568
실린 날 2001-12-22 
밤이면 밤마다 공부와 컴퓨터 오락으로 날을 새는 서울대 학생들. 그날도 이른 아침부터 뻘건 눈을 간신히 치켜뜨며 신도림 역에서 앉아가기 위한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
혈투 끝에 얻은 자리. 대부분이 자리에 앉으면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꾸벅꾸벅... 어렴풋이 들리는 안내방송.

"디스 스탑 이즈 서울 내셔널 유니벌~~씨리~!"

비몽사몽간에 허겁지겁 자리에서 일어나 지하철을 내리며 내쉬는 한숨.

"에휴~ 간신히 잘 내렸다..."

순간, 이어지는 안내 방송...










"오부 에쥬케이션!!"

(서울대냐? 교대냐? 그것이 문제로다...)


◈ 줄리엣 ─ 넘 넘 재미었당 그리고 썰렁하다 그게뭐냐 그게뭐냐고 아참 친창도 해야제~ 영어를 한국어로 쓴것이 참 잘했엉 근데 좀 보층좀 해라 넘 넘 넘넘 썰렁하다 알았냐!!!1
◈ 머털 ─ 줄리엣
◈ 엔젤 ─ 너무 썰렁 하구 잼 없다
◈ 나얌 ~ ─ 이거시 뭔 소린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분 이시군여~`` 그래두 심심 하진 않았쪄요
◈ 사탄 ─ 잼없다
◈ 박숨이 ─ 디따 잼 없다.
◈ 박 순이 ─ 디따 재미 없다.!
◈ 재익 ─ 아우~~~짱나......씨발......우띠....
◈ 소라 ─ 왜들 이해 못하지?2호선타고 학교다녀봐야 이해할 수 있다니까.뒤집어졌당!
◈ 이수현 ─ 존나 재미없구 짜증난당ㄴ~1
◈ 삐리리 ─ 잼없군..재수없어
◈ 냥냥~~ ─ 좀 썰렁하네여.....^^;
◈ 짱 ─ 먼말이여??
◈ 이모씨 ─ 재미있군요
504 고속도로에서 느낀 은혜
503 성경이 말하는 ‘죽을 사’
502 사랑스러운 아내의 메모
501 아침에 눈 뜨지 마세요.
500 아빠는 女子를 더 좋아해!
499 오래 된 법률
498 북한 남침시 조중동의 헤드라인
497 둥지를 떠날 때
496 클린턴! 임무교대
495 전여옥 의원님, 힘을 내세요!
494 직업의 중요성
493 황당한 답안
492 정치인과 개 이야기
491 그건 당신 생각일 뿐
490 10년 후
489 어떤 에티켓
488 컴퓨터 시대
487 건배구호
486 프로는 달라
485 머리 큰 사람의 비애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