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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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23 18: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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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23 
클린턴과 교황이 같은 날 죽었다. 행정 실수로 클린턴은 천국으로 가고, 교황은 지옥으로 떨어져 버렸다. 교황이 잘못된 판정에 대해서 따지고 들자, 지옥의 문지기가 잘 못된 내용을 정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수를 정정하려면 24시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음 날이 되었다. 문지기는 교황을 불러 하늘나라 천국으로 올려 보냈다. 그런데 천국으로 올라가던 중,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는 클린턴을 보고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황이 웃는 모습을 말했다.

"순서가 바뀌었군요. 미안합니다."

"괜찮아요~"

"하늘로 올라가는 게 정말 즐겁군요~"

"뭐가 그렇게 즐거워요?"

"이승에서 내 꿈이 순결한 마리아 성모님을 직접 보는 것이었지요."

그러자 클린턴이 아쉬운 표정을 말했다.










"이런, 그럼 하루 늦었군요."


◈ 김지애 ─ 너무너무 잼없다.
◈ 김지애 ─ 으시시시해서 누가 못보겠다.
◈ 김지애 ─ 죽는이야기인데 주가 볼것같을까?
◈ 리나 ─ 아쉽다. 먼저 해치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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