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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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1-12-26 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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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1-12-26 
어느 추운 겨울날... 일기예보에선 20년 만에 처음으로 오는 강추위라고 떠들고 있었을 때다. 난 친구와 함께 너무나 추운 탓에 모락모락 올라오는 입김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다.

"캬... 하하... 나의 입김을 받아라!"

"내 입에선 담배 연기도 나온다!"

이런 전혀 쓸데없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순간 내 눈 앞을 스쳐 가는 아주 쉑쉬한 한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까맣고 긴 생 머리에 쫘~악 끼는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얼굴 또한 퍼펙트했다.

그런데 그녀도 역시 추운지 입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다.

"야... 저 여자 쥑이지 않냐?"

"어디... 어디... 헉... 퍼펙트 한데..."

그런데 그 때 뒤돌아 서 있던 그녀의 꽉 낀 청바지 사이에서 그것도 정확히 엉덩이의 그 한 가운데에서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연기가 있었다.

그녀는 엉덩이로도 입김을 내나?
644 선물과 뇌물의 차이
643 용서할 수 없는 여자 변천사
642 거짓말의 결과
641 여자의 비밀
640 그들만의 공통점
639 각양각색
638 골프와 섹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637 ‘접’속의 말로
636 어려운 질문
635 이혼 사유
634 장수비결
633 이비인후과 의사의 처방
632 재미있는 병원 이름
631 성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630 강남을 강남이라고 부르는 이유
629 하느님께 하는 말과…
628 가장 위대한 정부 부처는?
627 한국의 새로운 계급문화
626 일자리 사수작전
625 골프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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