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2-02-06 09:48:54
0 3551
실린 날 2002-02-06 
한 택시 운전기사가 손님도 없고 너무 심심해서 라디오도 듣고, 최신가요도 듣고 하며 가고 있는데, 앞에서 티코와 버스 한 대가 서있었다. 버스 기사 아저씨와 티코 기사로 보이는 아주마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이 택시 기사는,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생각하고는 차를 그 옆에 세우고 그 싸움을 구경했다.

실랑이 벌이는 말을 좀 들어보니 상황이 다 이해가 되었는데, 사건의 경위는 티코 아줌마가 버스 앞에서 계속해 깔짝~거리자, 열 받은 버스 기사아저씨가 티코를 코너로 몰고 가서는 내려 욕지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택시기사는 운전을 하면서 물론 운전을 답답하게 하는 여자들도 경험해 봤고, 그 때 마다, 짜증나기도 했었지만, 버스 기사는 너무 심하다 할 정도로 욕을 했었다.

"야이~~ 견-_-;;같은 뇬아! 니주꼬싶나? 어디서 깔짝 거리노… 콱 패지기 삘라… 가시나가 차는 머할라꼬 샀노? 살려면 큰차 사든지… 좆만한 거 사가지고…"

그러자 열이 받을 대로 받은 아줌마가 잠시 숨을 고르더니 이렇게 한 마디로 버스 기사 아저씨를 한방 먹였다.

그 한마디는…






























"그래… 이 버스는 그럼 니꺼야! 앙!"
884 기생충들의 욕
883 신세대! 그들만의 언어
882 아주 치밀한 작전
881 염라대왕의 명 판결
880 여중생의 대화
879 남자랑 말싸움! 이렇게 하면 이긴다
878 확대 수술한 여자의 가슴 한가운데를 다섯 글자로 줄이면?
877 어느 화장실의 릴레이 낙서
876 설날 짜증날 때
875 발렌타인데이를 벗겨보자
874 세 종류 술을 모두 섞으면 과연 몇 도가 될까요?
873 백수의 명절 나는 법
872 서울시민 모두가 동시에 고함지르면 무슨 말이 될까?
871 노크를 합시다
870 빨개면 이야기
» 버스와 티코
868 똥의 성은?
867 라면은 라면인데 달콤한 라면은?
866 명언/속담 연구
865 가슴의 무게는?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