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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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2-04-20 22: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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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2-04-20 
무기수 네 명이 20년째 감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20년만에 신참이 한명 들어왔다.
그러자 죄수 한명이...

"신참도 왔으니.. 우리 오랜만에 웃기는 얘기나 하자...!"

그러니깐 모두들 찬성이었다.

"그럼 나부터 할께..."

"12."

그러자 모두들 재밌다고 웃는것이다.
신참은 어리둥절 했다.

"하하하....이번엔 내가 하지..."

"6."

그러자 모두들 크게 웃는 것이다.
또 한 명이 자기가 얘기하겠다고 나선다.

"18."

이번엔 모두들 방바닥을 떼구르르 구르면서 웃는게 아닌가...~!!!
신참은 너무나 황당해서...물어봤다...

"도대체 숫자가 뭐가 그렇게 우끼죠?????"

그러자... 죄수 한 명 왈...

"응... 20년 동안 똑같은 얘기하기 지겨워서... 웃기는 얘기에다 번호를 모두 붙여 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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