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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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2-04-25 
실린 곳 반창고(힌터넷한겨레 유머게시판) 
일반가정

아들 : 아버지 저 군대가야 됩니다. 영장나왔거든여...
아버지 : 험... 그렇구나... 벌써 그리 됐구나... 고생이 많겠구나.

회X가정

아들 : 아버지 저 군대가야 됩니다. 영장나왔거든여...
회X : 아니 뭐라구...너 지금 정신이 있는거냐? 집안망신시키려 아예 작정을 햇구나... 우리 집안 친척 아들 8중에 군대간건 1명이구 그 한명도 육방인데... 기둘려라... 작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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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아들 : 아버지 저 이번에 반에서 3등했어요.
아버지 : 좀 떨어졌구나... 그래도 잘 한 거다... 더 열심히 하렴.

회X가정

아들 : 아버지 저 이번에 반에서 3등했어요.
회X : 뭐 3등... 헉... 말도안 돼. 반에서 3등하는 사람이 사람이니...? 담에 또 그러면 창자를 뽑아버린다. 넌 최소 서울대는 가야한다... 연고대가 학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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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며느리 : 아버님... 저 담달이 해산이에요.
아버지 : 그렇구나... 몸 조심하고 병원은 빠짐없이 다녀라.

회X가정

며느리 : 아버님... 저 담달이 해산이에요.
회X : 그렇담 서둘러야지... 마침 아들이 하와이에 있으니 거기서 해산해야 한다. 그 하늘의 별따기라는 미국 시민권이 생기니... 미국은 우리같은 로얄집안에겐 마음의 고향이다. 우리 형님도 자랑스런 미국시민 이쟎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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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가정

부인 : 여보... 집주인이 전세값 좀 올려달라 해요.
남편 : 허... 가장 두려워하던 말인데... 쩝... 한번 융통해 보리다.

회X가정

부인 : 여보... 집을 좀 늘려야 되겠어여...
회X : 음.. 그렇군... 찾아오는 손님도 많구하니... 지금 105평 두층은 약간 작아... 그럼 1층을 더 쓰지... 그럼 315평이군... 그 정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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