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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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2-06-12 16: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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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2-06-12 
가을 고추밭에 고추를 따는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지나가는 아이가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왜 고추는 빨개요?"

할머니께서 대답하셨습니다.

"창피해서 빨갛지..."

"왜 창피해요?"

"고추를 내 놓고 있으니 창피하지..."

그 고추나무 위에 빨간 고추잠자리가 앉아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저 고추잠자리는 왜 빨개요?"

"부끄러우니까 빨갛지..."

"왜 부끄러워요?"






























"고추를 봤으니까 부끄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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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는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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