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서"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9-01-20
성서출처 이사야서 57:8-10
성서본문 "너의 집 문과 문설주 뒤에는
우상을 세워 놓았다.
너는 나를 버리고 떠나서,
옷을 다 벗고,
네가 좋아하는 자들과 함께
알몸으로 침상에 올라가
자리를 넓게 폈다.
너는 그들과 함께 자려고 화대를 지불하고,
거기에서 정욕을 불태웠다.
너는 또 몰렉에게 가려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향수를 듬뿍 뿌렸다.
섬길 신들을 찾느라고
먼 나라에 사신들을 보내고,
스올에까지 사절을 내려 보냈다.
신들을 찾아 나선 여행길이
고되어서 지쳤으면서도,
너는 '헛수고'라고 말하지 않는구나.
오히려 너는 우상들이 너에게 새 힘을 주어서
지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구나.

(이사야서 57:8-10)
성서요약 너는집의 문설주뒤 우상들을 세워놓고
날버리고 떠난뒤에 음행하기 일삼았다
옷을벗고 알몸으로 침상위에 올라가서
정욕의불 태우려고 화대까지 지불했다

몰렉에게 찾아가려 몸에기름 바른뒤에
향수까지 듬뿍뿌려 너의수고 다하였다
섬길신들 찾느라고 먼나라도 모자라서
스올까지 사신사절 주저없이 보내었다

신들찾아 나선길이 고되어서 지쳤지만
너는그게 헛수고라 말하지도 않는구나
외려너는 미련하게 우상들에 감사하며
그들네게 힘을주어 다녔다고 하는구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아내'에 비유하여 말씀하시는 일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음행'은 말 그대로 성적(性的)인 음행일 수도 있고, 비유적인 음행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표현은 상당히 사실적입니다. 옷을 벗고 알몸으로 침상 위에 올라가, 화대를 지불하고 정욕을 불태우는 행위, 이것은 비유이든 현실이든 용납되기 어려운 죄입니다.

거기다가 백성들은 자기들이 섬길 우상을 찾느라고 먼 나라에까지 사절들을 보내고, 그렇게 헛수고를 하면서도 그것이 헛수고인 줄도 모르는 '어리석음의 죄'를 더하였습니다.

사람이 때때로 어리석은 짓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빨리 깨닫고 그 길에서 돌이키면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헛수고를 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더 큰 어리석음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664 2010-09-01 예레미야서 26:4-6 "이 성전을 실로처럼…" 5531
1663 2009-06-22 예레미야서 2:31 "이 세대의 사람들아" 3523
1662 2004-01-13 욥기 9:25-35 "이 일을 누가 중재하랴?" 2526
1661 2009-03-06 이사야서 60:21-22 "이 일을 지체없이 이루겠다!" 3188
1660 2004-01-30 욥기 24:1-25 "이건 내 문제만이 아니다!" 1901
1659 2008-09-10 이사야서 46:6-8 "이것을 기억하여라!" 2944
1658 2010-02-22 예레미야서 16:1-4 "이곳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마라!" 4581
1657 2011-04-18 예레미야서 38:7-9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5926
1656 2008-01-16 이사야서 27:2-5 "이런 노래를 불러라!" 2985
1655 2007-12-17 이사야서 24:16 "이런 변이 있나!" 2699
1654 2009-04-22 이사야서 66:1-2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 3154
1653 2009-04-29 이사야서 66:7-8 "이런 일을 본 적이 있느냐?" 3021
1652 2011-02-17 예레미야서 35:12-15 "이렇게 말하여라!" 4624
1651 2009-10-20 예레미야서 8:3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3124
1650 2010-12-03 예레미야서 32:1-5 "이렇게 예언하였다면서요?" 5104
1649 2008-10-01 이사야서 48:5-7 "이번 일만은 그렇지 않다!" 2917
1648 2009-03-23 이사야서 63:1 "이분은 누구신가?" 3302
1647 2003-01-14 창세기 22:1-23:20 "이삭을 바쳐라" 965
1646 2009-08-28 예레미야서 5:10-11 "이스라엘의 대적들아!" 3057
1645 2010-03-24 예레미야서 17:12-13 "이스라엘의 희망은" 45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