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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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3-10-07 
실린 곳 굿데이 
한 사우나 라커룸에서 모두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휴대전화가 울렸다.

내 옆에 있던 한 아저씨가 자연스럽게 받았다.

휴대전화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통화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전화기: 아빠, 나 엠피스리 사도 돼?

아저씨: 어, 그래.

전화기: 아빠, 나 새로 나온 휴대전화 사도 돼?

아저씨: 그럼.

전화기: 아빠, 아빠, 나 텔레비전 사도 돼?

옆에서 듣기에도 텔레비전까지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부탁을 다 들어주고 휴대전화를 끊은 아저씨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이 휴대전화 주인 누구죠?"
4644 이런 도메인도 있더라
4643 달팽이 쇼
4642 허무 수수께끼
4641 3분 후에
4640 3초 안에 대답하세요.
4639 똑똑한 남자, 멍청한 여자
4638 골때리는 문제
4637 한 여인의 치마 속
4636 미소의 반댓말은?
4635 몇 가지 퀴즈
4634 인터넷 최고의 거짓말은?
4633 절때~!!! 엄마 몰래 보세용
4632 네 말이 맞아
4631 초코파이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4630 그녀의 가슴
4629 분식집에서
4628 여자들은 이게 젤 궁금해요
4627 생일을 기억하는 방법
4626 너를 안고 뛰다를 네 자로 줄이면?
4625 집에 들어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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