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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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3-11-29 
실린 곳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1. 상대 당이 지지리도 못나게 굴어서 저희가 득세한줄도 모르고, 그저 저희가 잘해서 국민들이 표를 주고 당선시켜준 줄 안다. 그게 아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또 어느 쪽이 그 꼴 될지 모르는만큼 똑바로 하고, 지금 표 못 얻고 당선 안된 쪽은 특히 정말 반성 톡톡히 하고 똑바로 좀 해라.

2. 저희들 일거수일투족이 국민들에게 대단한 반향을 미치는 줄 안다. 천만의 말씀이다. 구역질이 나서 밥 먹는 데 좀 지장 받는거 빼곤 국민 대다수가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산다.

3. 선거 때는 머슴인양, 그렇지 않을 땐 탐관오리처럼 굴면서 국민들을 멋지게 속여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나름대로 좀 나은 놈을 뽑는다는 게 그 꼴 된거고, 국민들도 당신들의 그 이중성과 교활함 정도는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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