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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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06-03 21: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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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4-06-03 
실린 곳 굿데이 
―등교 때 'POLO' 티셔츠를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에게 '포로' 취급당한 적 있소.

―남자친구와 메신저로 얘기하다가 "나, 생일 얼마 안 남았어"를 "나, 생리 얼마 안 남았어"라고 해서 서로 무안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 친구가 술 마시고 2차로 호프집에 가 자신있게 주문합디다. "여기 '오비 레이저' 세병!" Lager〓레이저. 우리는 뒤집어졌다오.

―수업시간에 김소월의 시 '진달래꽃' 전문 쓰기 시험을 쳤소. 42명의 반아이들 중 3명이 마야의 유행가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소.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나는 남친한테 문자보낼 때 '저녁'을 '저년'이라고 보낸 적 있다오.'저년 맛있게 먹어.'

―자동차 안에 있는 AC(에어컨)버튼을 내 친구가 애프터서비스라네. 그거 누르면 AS맨이 오는 줄 알고 있소.

―고교 1년 국어시간에 있던 일. 김양이 책을 읽는데 기역, 니은, 디귿∼ 죽 우리나라 자음을 읽다가 갑자기 끼역(쌍기역), 띠귿(쌍디귿), 삐읍(쌍비읍)∼ 상상이 가오? 우리반은 홀랑 뒤집어졌소.

―동생이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라고 써 있는 것을 보고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고 하는 동생과 다투었소.

―몇년 전에 Am/Pm 편의점이 있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친구가 군에서 휴가를 나와 그 편의점을 보고 하는 말. "요즘 편의점 별게 다 있네. '암픔'편의점도 있네. 역시 군대에서 나오니 세상이 변하는군." 그날 나는 쓰러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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