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전대환 채널 바로가기

관리자 2004-07-13 14:25:02
0 4188
실린 날 2004-07-13 
실린 곳 스포츠투데이 
음악시간에 슈베르트의 ‘숭어’를 배우고 있었다.

음악선생님은 “시험에 ‘슈베르트,숭어’가 나올 땐 말이다. ‘시옷 두개’ 나온 걸 찍어.”

나를 포함한 반 아이들은 선생님이 시킨 대로 열심히 외웠다.

“시옷과 시옷.”

그런데 시험 당일, 세상에 그 문제가 주관식으로 나온 게 아닌가.

나는 당황해서 외운 것을 까먹어 버렸다.

그 문제를 비워두고 넘기려는데 짝이 ‘ㅊ’을 적고 있는 게 보였다.

‘아싸, 알았다!’

나는 답을 썼다.

<차이코프스키-참치>

속이 터진 음악선생님이 아이들이 써 낸 답안을 공개했다.

<모차르트-문어>

<베토벤-뱀장어>

<쇼팽-상어>

1. 20100506 Dstory.
4104 재미있는 북한말
4103 개인정보 노출시대
4102 무슨 일?
4101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가는 여자는?
4100 순진한 신부
4099 악처에게 시달린 반세기
4098 한 번!
4097 새참
4096 I want world star crazy man all see!
4095 초딩 vs 국딩
4094 조폭 두목과 똘마니의 대화
4093 군대 안 가는 법
4092 아침형 인간
4091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위해
4090 [과학 유머] 신이 교수 못된 이유
4089 '눈과 구름을 자르는 칼'을 세 글자로?
4088 정신병원의 독서시간
» 음악선생님의 비애
4086 지하철에서 조는 남자
4085 히딩크식 수능대처법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