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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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4-08-06 
실린 곳 스포츠투데이 
사랑에 빠져 있던 나훈아와 김지미가 침대에서 발장난을 하며 놀고 있었다.

나훈아가 김지미에게 물었다.

“이 발은 누구 발∼?”

김지미가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답했다.

“훈아 발∼.”

다음은 김지미가 나훈아에게 물었다.

“이 발은 누구 발∼?”

나훈아가 대답할 차례다.

‘지미∼발’ 하려다가 나이도 많고 해서 존칭어를 붙여야지 생각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지미 씨∼발∼.”

김지미는 얼굴이 시뻘게져 나가버리고 그 후 둘의 애정에 금이 갔다는…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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