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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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4-12-10 0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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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4-12-10 
실린 곳 한국경제 
정신과 의사를 찾은 남자는 "침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누군가가 침대 밑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대 밑으로 들어가면 누군가가 침대 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 고요. 이거 미칠 지경입니다!"

라고 하소연했다.

"2년 동안 나한테 치료 받아야겠군요. 매주 세 번씩 오세요"

라고 의사는 말하는 것이었다.

"치료비는 얼만데요?"

"한 번 올 때마다 200달러요"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한 그는 다시 가지를 않았다.

6개월 후 거리에서 의사와 마주쳤다.

"왜 다시 오지를 않았죠?"

"한 번에 200달러씩 들여가면서요? 바텐더가 단돈 10달러에 고쳐준 걸요"

"어떻게요?"

"침대 다리를 없애버리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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