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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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5-09-11 
실린 곳 서울경제 
마리아는 독실한 신자였다. 그녀는 결혼해서 17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2주 뒤 또 결혼을 해서 22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그후 두번째 남편도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도 죽었다. 장례식장에서 목사는 하늘을 바라보며

“마침내 그들은 함께 있을 수 있게 됐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앞줄에 앉아있던 한 사내가

“목사님, 죄송하지만 첫번째 남편이랑 말입니까, 아니면 두번째 남편이랑 말입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목사 왈,

“그녀의 두 다리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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