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1. 황구라

황우석 교수가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고 단정하는 측에서 그를 비하해 부르는 말.

2. 황빠

황우석 교수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집단을 비하해 일컫는 말. (반: 황까) (예문: 흉아들, 네이버는 원래 황빠들 투성이삼.)

3. 황까

황우석 교수라면 덮어놓고 비판하는 측을 비하해 부르는 말. (예문: 황까들아, 제발 X도 모르면서 사진 쪼가리 몇장 갖고 아는 척 나서지 말아라~!) (반: 황빠, 유: 개비씨 알바)

4. 황우절

노성일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가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전격적으로 밝힌 2005년 12월 15일. 전세계인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도 보통이 아닌 일이기에 이를 '황우절'로 기념하자는 일부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유: 우석절)

5. 황금박쥐

ㄱ. 1968년 9월, 동양방송(TBC-TV)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매주 방영된 만화영화 캐릭터. 삐꾸 배트맨이라고 생각하면 됨.

ㄴ. 황-> 황우석, 금->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박-> 박기영 청와대 보좌관, 쥐-> 진대제 정통부장관, 대표적인 황교수 지지그룹을 일컫는 말.

(예문: 진대제 "요즘은 '황금박쥐' 안 만납니다")

6. 미즈메디 뽀샵학원

황우석 교수의 2004, 2005년 논문 사진이 사진 회전, 잘라내기, 붙이기 등 각종 포토샵 기능을 십분발휘해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비꼬아 부르는 말.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아니라 미즈메디를 일컬어 포샵학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적극적으로 포샵질에 나선 김선종 연구원이 미즈메디 소속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됨.

7. 백의종군

ㄱ. 벼슬 없이 군대를 따라 싸움터로 나아감.

ㄴ. 전세계인을 상대로 '약간' 사실을 왜곡했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최선의 방법.

8. 시킴을 당하다

'시키다'라는 사동의 의미를 지닌 간단한 말을 괜히 비장하면서도 뭔가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쓸 때 사용하는 국적불명의 군더더기 표현.

(예문: "네가 자진해서 갖다 바쳤느냐 아니면 시킴을 당했느냐")

9. 돌이킬 수 없는 인위적인 실수

"내가 내 꼬봉한테 시켜서 한 짓"이라고 말하기는 싫고 "내 꼬봉이 알아서 지가 나몰래 한 짓"이라고 말하기엔 양심에 찔릴 때 사용하는 중도적 표현.

10. 원천적 기술

지금 당장 실현할 수는 없지만, 초능력에 가까운 의지로 엄청난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지 않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기술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