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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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6-03-31 
실린 곳 문화일보 
중국여자와 일본여자와 한국여자가 같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중국여자: 전…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죠. ‘더 이상 난 밥을 할 수 없다. 먹고 싶으면 네가 해먹어라.’ 첫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더군요, 둘째날도 아무 것도 안했죠. 드디어… 셋째날이 되자 자기가 밥을 하더군요.

▶일본여자: 전… 이렇게 말했죠. ‘더 이상 난 집안일을 할 수 없어요. 정 불편하면 당신이 하세요.’ 첫날에는 아무것도 안하더군요. 둘째날도 역시 안하구요. 그런데 셋째날이 되니까 자기가 슬슬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한국여자가 말했다.

▶한국여자: 저도 그렇게 말했어요. ‘더이상 제가 밥을 할 순 없어요, 당신 먹을 건 당신이 하세요.’

일본여자: 그래서, 어떻게 됐죠?

그러자 한국여자가 말했다….

첫날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더군요. 둘째날도 역시 안보였어요. 셋째날쯤 되니까 슬슬 눈에 부기가 빠지면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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