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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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6-20 22:49:47
0 3896
실린 날 2006-06-20 
실린 곳 서울경제 
촌뜨기 엄마와 아들이 난생 처음으로 쇼핑몰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특히 은색의 회전문에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혔다.

그들은 뚱뚱하고 자그마한 노인이 뒤뚱거리며 안으로 들어가더니 문이 닫히는 것을 지켜봤다.

엄마와 아들은 몇분 후 은색 문이 열리더니 키가 크고 몸매가 다부진 청년이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다.

이에 엄마가 아들 쪽을 바라보며 하는 말,

"가서 아빠 좀 모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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