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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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6-07-06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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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6-07-03 
실린 곳 스포츠조선 
나주부 : 저는 지금 고등학교 다니는 사내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상담원 : 잘 생겼나요?

나주부 : 네-_-?

상담원 : 아, 아닙니다. 말씀 계속 하세요.

나주부 :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놈 방의 쓰레기통에 티슈뭉치가 잔뜩 인거에요.

상담원 : 아, 콧물감기약을 사다주셔야 하겠군요?

나주부 : 처음에는 저도 감기인 줄 알고 약도 사다 주고 그랬죠.

상담원 : 아니, 콧물감기가 아닌데 휴지뭉치라면, 방에서 똥이라도 쌌단 말입니까?

나주부 : 나중에서야 이유를 알고 아들 녀석의 방 안에서 두루마리, 일회용 티슈 등 보이는 휴지란 휴지는 다 치워버렸습니다.

상담원 : 음, 그런 거였군요.

나주부 : 하지만, 마음이 아프군요. 제가 과연 올바른 행동을 한걸까요?

상담원 : 전혀 올바르지 못한 행동입니다. 게다가 쓸데없는 행동입니다. 커튼 빨고 싶으세요?

나주부 :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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