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아니, 전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일방적인 짓밟힘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칼로 무장한 침략자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한 피난처가 없습니다. 들로 나가봐도 소용 없고, 길거리를 배회해도 대책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직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침략자들이 해안에 상륙하자 해안의 피난민들이 내륙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거꾸로 내륙의 피난민들은 남쪽 물가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양쪽 피난민들이 길에서 마주쳐 서로 떠나온 곳의 형편을 물었지만 피난처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을 힘을 다하여 어디론지 가고 있었습니다(김훈, 《칼의 노래》).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한 피난처가 없습니다. 들로 나가봐도 소용 없고, 길거리를 배회해도 대책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직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침략자들이 해안에 상륙하자 해안의 피난민들이 내륙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거꾸로 내륙의 피난민들은 남쪽 물가를 향해 내려갔습니다.
양쪽 피난민들이 길에서 마주쳐 서로 떠나온 곳의 형편을 물었지만 피난처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을 힘을 다하여 어디론지 가고 있었습니다(김훈, 《칼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