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곡학아세(曲學阿世)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9-10-23
성서출처 예레미야서 8:7-8
성서본문 하늘을 나는 학도 제 철을 알고,
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저마다 돌아올 때를 지키는데,
내 백성은 주의 법규를 알지 못한다.
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요,
우리는 주님의 율법을 안다'
하고 말할 수가 있느냐?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된 붓이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다.

(예레미야서 8:7-8)
성서요약 하늘나는 새들조차 제철알고 오가는데
어찌하여 내백성은 주님법규 모르느냐
그러고도 너희들이 지혜롭다 하겠느냐
서기관들 거짓된붓 율법망쳐 놓았구나
머리 나쁜 사람들을 두고 새라고 낮추어 말하고, 지조 없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철새'라고 비꼬지만, 새들은 언제나 제 철을 알고 갈길을 지킵니다.

유다 백성들은 주님의 법규도 모르고, 자기들이 가야 할 길도 모르니, 새만도 못한 사람들이 아니냐, 어찌 지혜를 아는 사람들이라고 하겠느냐, 이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유다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하게 된 것은 서기관들이 붓을 잘못 놀려 율법을 거짓말로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지식인에게 책임을 물으신 것입니다.

중국 한(漢)나라 때, 원고(轅固)라는 사람이 공손홍(公孫弘)이라는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배운 것을 굽혀 세상에 아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게!"(務正學以言 無曲學以阿世).

원고(轅固)는 강직하기로 이름난 학자였고, 공손홍(公孫弘)은 엉큼하고 비열한 학자였습니다. 학자가 붓을 잘못 놀리면 세상이 뒤죽박죽 엉망이 되기 쉽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024 2005-05-03 잠언 24:15-16 칠전팔기(七顚八起) 2601
1023 2005-06-08 잠언 26:17-19 개의 귀를 붙잡는 것 2601
1022 2006-02-07 이사야서 1:18-20 “너희들이 선택하여라!” 2601
1021 2005-05-10 잠언 24:26-29 참된 우정 2603
1020 2005-01-05 잠언 15:3-7 주님의 눈 2605
1019 2007-11-20 이사야서 22:8-11 "유다의 방어선이 뚫렸다!" 2605
1018 2008-12-23 이사야서 54:14-15 "공의의 터 위에" 2605
1017 2007-11-29 이사야서 23:5-7 이 성이 그 성이냐? 2606
1016 2005-01-06 잠언 15:8-10 제사와 기도 2608
1015 2005-01-27 잠언 17:4-6 신성모독죄 2608
1014 2005-07-13 잠언 28:12 축하 받는 사람 2609
1013 2005-07-29 잠언 29:15-17 기쁨을 얻으려면 2609
1012 2004-12-17 잠언 13:21-25 불의가 판을 치면 2612
1011 2005-03-08 잠언 20:16-18 전쟁에는 잔략이 필요하다 2612
1010 2006-02-03 이사야서 1:8-10 “주님의 법에 귀를 기울여라!” 2613
1009 2006-02-10 이사야서 1:24-26 “내가 너를 때려서라도” 2613
1008 2006-03-16 이사야서 5:22-23 포도주를 말로 마시는 자들 2613
1007 2005-11-04 전도서 9:2-3 같은 운명 2614
1006 2005-06-13 잠언 27:1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2619
1005 2005-06-15 잠언 27:3 성가심 26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