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가 산을 바라보고 앉아 울면서 탄식합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섞여 있습니다. "저 무성하던 곳들이, 어째서 모두 황무지가 돼버리고 말았습니까? 사람들이 왕래하던 이 도성에, 어찌하여 사람 그림자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까? 사람은커녕 가축들도 없어졌고, 가축들은커녕 들짐승들과 새들까지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먼 산을 넘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어서 여우들의 소굴로 만든 것은 바로 나다. 유다의 성읍들을 황무지로 바꾸어서 아무도 살 수 없게 만든 것도 바로 나다."
백성의 운명을 걱정하는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따진 것도 정당한 일이었고, 불평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사실을 말해준 것도 정당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이 백성을 두고 나누는 이 심각한 대화에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
먼 산을 넘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예루살렘을 돌무더기로 만들어서 여우들의 소굴로 만든 것은 바로 나다. 유다의 성읍들을 황무지로 바꾸어서 아무도 살 수 없게 만든 것도 바로 나다."
백성의 운명을 걱정하는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따진 것도 정당한 일이었고, 불평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사실을 말해준 것도 정당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종이 백성을 두고 나누는 이 심각한 대화에서,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낳는지 생생히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