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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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06-01 14:27:09
0 1438
실린 날 2009-05-31 
실린 곳 서울경제 
한 사내가 변호사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내 변호사 좀 바꿔주세요."

응대원이 말했다.

"죄송하지만 그는 지난 주 죽었습니다."

다음날 그는 전화를 걸어 똑같이 물었다. 응접원이 말했다.

"제가 어제 얘기했을 텐데요. 그는 지난 주 죽었다니까요."

그 다음날도 그는 전화를 걸어 그 변호사를 대달라고 했다. 이쯤 되자 짜증이 난 응접원은 말했다.

"여러 번 말했잖아요. 그는 지난주 죽었다고... 그런데 왜 자꾸 전화를 거는 거예요?"

그러자 사내는 말했다.

"왜냐하면 그 말이 듣고 싶어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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