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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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06-03 11: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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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9-06-02 
실린 곳 스포츠서울 
‘만두부인 속터졌네’라는 제목의 영화가 재미있다고 소문이 자자하여 노상서가 그 영화를 보기 위해 신촌의 어느 영화관을 찾았다. 운좋게도 마침 그의 옆자리에는 미모가 대단한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

영화를 보던 노상서는 그녀가 못 말리는 젖소부인이라는 것도 모르고 슬쩍 그녀의 손을 잡아 보았다. 그런데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조금 겁이 났지만 노상서는 이대로 멈출 수가 없어 손에 힘을 더했다. 그런데도 그 아가씨는 좀처럼 손을 빼려 하지 않았다. 자신이 생긴 그는 이번에는 허리를 더듬어 보았다. 그녀는 그래도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간덩이가 부은 그는 손을 스커트 속으로 슬그머니 집어넣었다. 그래도 그녀는 몸을 한 번 움찔하더니 묵묵히 영화만 보고 있었다.

“이젠 됐구나.”

쾌재를 부르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려는 순간. 아가씨가 그의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손님. 선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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