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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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0-02 23:45:54
0 1517
실린 날 2009-09-30 
실린 곳 한국경제 
만찬회에 초청된 외과의사를 보고 고기를 썰어달라고 하는 일은 흔히 있는데, 그보다 더 고약한 건 주인이 고기를 썰면서 외과의사가 하는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걸 듣고 있어야 하는 경우다.

해리네 파티에 간 한 외과의사가 그런 일을 당했는데, 해리는 고기를 썰면서 마냥 그런 소리를 늘어놓았다.

"의사 선생,나 잘하지? 내 솜씨 몇 점이나 되겠어? 외과의사 노릇 썩 잘할 것 같지 않은가?"

해리가 고기를 써는 일을 끝내고 고기조각들을 커다란 접시 위에 가지런히 옮겨놓는 걸 보면서 의사는 말했다.

"고기를 써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다네. 이제 썰었던 걸 다시 붙여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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