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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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0-22 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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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 날 2009-10-13 
실린 곳 한국경제 
부부는 누구든지 먼저 가는 사람이 돌아와서 저승이 어떤 곳인지 알려주기로 약조했다. 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천당이라는 게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었다. 장수를 누리다가 남자가 먼저 갔는데 과연 약속대로 그로부터 기별이 있었다. "메리…메리…."

졸지에 무서운 마음이 든 메리는 "여보,당신인가요?" 하고 물었다.

"그래요,나 약속대로 돌아왔어요. "

"그래 거긴 어때요?"

조지는 들떠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섹스,그리고 아침을 먹고 다시 섹스,이윽고 일광욕을 하고 나서 두 번 더 섹스.그런 연후에 점심을 먹곤 오후 내내 섹스판인데 그게 저녁때가 되어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계속돼요. 그랬다가 이튿날이 되면 다시 같은 일이 시작돼요. "

그 소리에 메리는 아주 좋아하면서 "여보 조지,당신 정말 천당에 간 거군요"라고 했다.

"천만에.그게 아니라 난 토끼가 되어 캔자스에 와 있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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