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 중입니다. 증상과 치료과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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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11-16 11:32:17
0 2298
실린 날 2009-11-14 
실린 곳 문화일보 
종마(種馬)목장에서 일하는 사내가 갑자기 예상치 않았던 회오리 폭풍우가 몰아치자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오, 신이시여, 제발 아무 일도 없이 태풍이 지나가도록 해 주십시오.

소원입니다. 만일 소원을 들어주신다면 말을 팔아서 그 돈을 모두 남을 위해 쓰겠습니다.”

기도가 통했는지 얼마 안 있어 회오리 폭풍은 씻은듯이 사라졌다.

그러자 사내는 약속은 약속인지라 말을 끌고 시장으로 갔다.

그런데 다른 한 손에는 형편없는 염소 한 마리가 끌려가고 있었다.

그것을 본 시장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다.

“여보시오. 그 말을 파는 겁니까?”

“네, 그래요. 하지만 이 염소를 꼭 끼워 팔아야 합니다.”

“그럼 합해서 얼마인가요?”

“염소가 1000만원, 말이 3만원입니다.”

1. 20091207 D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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